젤로 좋아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님께서
유퀴즈에 출연하셨다.
새로 나온 무기력 관련 책은
지난 주에 도서관에서 다 읽고 반납했더랬다.
2/3 정도는 책 내용 그대로 말씀하셨는데,
1/3은 다른 내용도 있었다.
교수님의 마음 80%가 우울과 무기력으로 잠식되어 있으며,
무기력은 분노, 짜증, 슬픔, 화같은 친구들을 데리고 온다는 말이 기억에 난다.
무기력은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결과이니,
지극이 정상이라는 말씀도,
감사일기를 적고 나쁘지 않은 하루 쯤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것도,
행동을 먼저 하면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도…
가장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
마음 속에 새겨본다.
이 블로그에서 미루기 극복하기 카테고리를 운영 중인데
올해 2025년 제일 잘한 일 같다. (아직 24일만큼이지만..)
종이 위에 쓰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
다행히 다이어리에 쓴 6가지 일 중 5가지는 해내는 하루가 되었다…
예전에는 저항감이 심했는데,
“조금 더 부지런해졌으면 좋겠어.”란 말이 마음에 와닿아서인지
아니면 나도 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인지
그냥 결과를 생각하고 그렇게 될거라고 이미지화 하면
그 중간에 있는 과정이 그렇게까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정도에 이르렀다.
예전에는 손목 한번 움직이는 것도 카운트가 될 정도로 어려웠는데 말이야
그래서 설거지가 제일 싫었다
설거지 하면 손목을 오백 번 이상 움직여야 하니
그런 생각만 해도 벌써 부담스러웠는데
이제는 장벽이 좀 낮아졌다고 할까
오늘은 낡은 아이 옷 두 벌을 폐기물 가방에 넣었다.
잘했다..
그리고 인강도 두 개나 들었으니.. (6분 짜리 두 개지만…)
그것도 잘했다..
이렇게 계속 조금씩 버티다 보면
윤대현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
뭐라도 쌓여있겠지
내일은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기를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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